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슴속에 품고 있는 꿈이 있습니다. 바로 내가 일하지 않아도 매달 월급처럼 통장에 꽂히는 '불로소득(Passive Income)'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현실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방법이 바로 미국 주식 '배당 투자'입니다.
많은 분들이 "언젠가는 나도 배당금으로 먹고살아야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하지만, 정작 얼마의 돈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계산해 본 경우는 드뭅니다. 목표가 불명확하면 실행 동력이 떨어집니다. 본 글에서는 경제적 자유의 첫걸음인 '세후 월 100만 원'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현실적인 자본금을 계산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두 가지 대표적인 전략을 제시합니다.

(막연한 꿈을 구체적인 숫자로 바꾸는 순간, 목표는 현실이 됩니다.)
1. 목표 설정: '세전'이 아닌 '세후'가 중요하다
우리의 목표는 내 통장에 실제 입금되는 돈이 매월 100만 원이 되는 것입니다.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연간 1,200만 원의 실수령액이 필요합니다.
주의할 점은 배당금을 받을 때마다 15%의 배당소득세(미국 기준)가 원천징수된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세후 월 100만 원을 받기 위해서는, 세전 기준으로 약 월 117만 6천 원, 연간으로는 약 1,411만 원의 배당 소득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숫자가 우리의 최종 목표치입니다.
2. 2가지 전략별 필요 자본금 계산
목표 금액(세전 연 1,411만 원)은 정해졌습니다. 이제 어떤 투자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필요한 원금이 달라집니다. 투자자의 성향에 따른 두 가지 시나리오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전략 A: 고배당 ETF 활용 (당장의 현금 중심)
당장 은퇴가 코앞이거나, 매월 생활비 충당이 시급한 투자자에게 적합한 전략입니다. JEPI나 JEPQ처럼 연 8~10% 수준의 높은 분배금을 지급하는 커버드콜 ETF를 활용합니다.
기대 배당 수익률을 보수적으로 연 8%로 잡았을 때, 필요한 자본금은 약 1억 7,600만 원입니다. 이 금액을 투자하면 당장 다음 달부터 세후 약 100만 원의 현금 흐름이 발생합니다. 단, 원금 자체의 성장성은 낮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전략 B: 배당 성장 ETF 활용 (미래 가치 중심)
아직 근로 소득이 충분하고 10년 뒤의 은퇴를 준비하는 3040 직장인에게 적합합니다. SCHD처럼 현재 배당률은 3.5% 수준으로 낮지만, 매년 배당금이 늘어나는 ETF에 투자합니다.
현재 기준 연 3.5% 수익률로 계산하면, 필요한 초기 자본금은 약 4억 원입니다. 초기 투자금이 많이 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배당금이 늘어나고 원금(주가)도 함께 상승하여 미래의 구매력을 방어할 수 있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습니다.
3. [시뮬레이션] 한눈에 보는 필요 자금 비교표
위에서 계산한 두 가지 전략의 핵심 내용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자신의 현재 자산 상황과 목표 기간에 맞춰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구분 | 전략 A: 고배당 (JEPI 등) | 전략 B: 배당 성장 (SCHD 등) |
| 목표 배당률 | 연 8% (가정) | 연 3.5% (가정) |
| 필요 자본금 | 약 1억 7,600만 원 | 약 4억 원 |
| 장점 | 비교적 적은 원금으로 달성 가능 | 배당금 증액 및 원금 상승 기대 |
| 단점 | 원금 성장 정체, 배당 삭감 리스크 | 초기 진입 장벽이 높음 |
4. 현실적인 실행 방안: 1억 모으기부터
1억 7천만 원, 4억 원이라는 숫자가 너무 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입니다.
당장 월 100만 원이 아니라, '월 10만 원'을 목표로 시작해 보십시오. 배당률 4% 기준으로 약 3,500만 원 정도면 매달 통신비와 커피값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집니다. 일단 작은 성공을 맛보면, 그다음 50만 원, 100만 원으로 가는 길은 훨씬 수월해집니다. 받은 배당금을 재투자하여 복리 엔진을 가동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결론
월 100만 원의 배당 소득은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선택권을 넓혀주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오늘 확인한 필요 자본금을 목표로 삼고, 매월 꾸준히 우량한 배당 ETF를 모아가는 적립식 투자를 시작한다면, 경제적 자유는 막연한 꿈이 아닌 현실 가능한 미래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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