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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연금

ISA 만기 자금 연금 전환하고 세액공제 300만 원 더 챙기는 법

by 미니머니 2025.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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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의 의무 가입 기간을 채운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만기를 앞두고 있다면, 투자자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이 목돈을 어디에 쓸까?"

 

대부분은 예금으로 돌리거나 소비 목적으로 인출하지만, 자산 증식에 진심인 투자자라면 '연금 계좌로의 전환'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정부가 국민들의 노후 준비를 장려하기 위해 ISA 만기 자금을 연금저축이나 IRP로 옮길 경우, 파격적인 추가 세제 혜택을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본 글에서는 ISA 만기 자금 활용의 정석인 연금 전환 제도와 구체적인 절세 효과를 분석합니다.

 

ISA 만기 자금을 연금 계좌로 이체하여 추가 세액공제를 받는 과정을 설명하는 인포그래픽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지 마세요. 거위를 더 큰 농장으로 옮겨줄 때입니다.)

 

1. 제도의 핵심: 전환 금액의 10% 추가 공제

기본적으로 연금 계좌(연금저축+IRP)의 세액공제 한도는 연간 900만 원입니다. 하지만 ISA 만기 자금을 연금 계좌로 이체하면, 이 한도와 별개로 이체 금액의 10%를 최대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추가로 공제해 줍니다.

 

1) 최대 3,000만 원 이체 시 효율 극대화

추가 공제 한도가 300만 원이므로, 역산하면 3,000만 원을 이체했을 때 혜택을 남김없이 챙길 수 있습니다. (3,000만 원 × 10% = 300만 원)

물론 3,000만 원 이상을 이체해도 상관없지만, 세액공제 혜택은 300만 원까지만 적용되고 나머지 금액은 '과세 제외 금액'으로 분류되어 추후 연금 수령 시 세금 부담 없이 인출할 수 있는 재원이 됩니다.

 

2) 60일의 골든타임

주의할 점은 타이밍입니다. ISA 만기일(혹은 해지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연금 계좌로 입금해야만 이 혜택이 적용됩니다. 이 기간을 놓치면 일반 입금으로 처리되어 추가 공제 혜택이 사라지므로, 만기 즉시 증권사 앱을 통해 'ISA 만기 자금 연금 전환 신청'을 진행해야 합니다.

 

2. [시뮬레이션] 세액공제 얼마나 더 받을까?

연금저축에 기존 한도(900만 원)를 꽉 채운 직장인이, ISA 만기 자금 3,000만 원을 추가로 전환했을 때의 환급액 차이를 계산했습니다. (총 급여 5,500만 원 이하, 공제율 16.5% 가정)

 

구분 Case A: 기본 납입만 진행 Case B: ISA 만기 자금 전환
기본 공제 대상 9,000,000원 9,000,000원
추가 공제 대상 0원 +3,000,000원 (전환액의 10%)
총 공제 대상액 9,000,000원 12,000,000원
예상 환급액 1,485,000원 1,980,000원
차액 (추가 이득) - +495,000원

 

결과적으로 ISA 만기 자금을 옮기는 행위만으로 약 50만 원의 '보너스'를 받는 셈입니다. 이는 확정 수익률로 따지면 즉시 1.65%의 수익을 추가로 확보하고 시작하는 것과 같습니다.

 

3. 어떤 사람에게 유리할까? (전략적 판단)

모든 사람이 전환하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자신의 자금 사정에 따라 유불리가 갈립니다.

 

1) 무조건 전환해야 하는 유형

  • 당장 목돈 쓸 곳이 없고 노후 자금 마련이 우선인 3040 직장인.
  •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라서 절세 계좌(비과세/분리과세)가 절실한 자산가.
  • 노후 연금 재원을 최대한 빠르게 불리고 싶은 파이어족.

 

2) 현금화가 유리한 유형

  • 1년 이내에 주택 구입이나 결혼 자금 등 대규모 지출이 예정된 경우. (연금 계좌에 들어간 돈은 55세 이전 인출 시 16.5% 기타소득세를 토해내야 하므로 유동성이 묶입니다.)
  • ISA 계좌 내 수익이 미미하여 굳이 복잡한 이전 절차를 밟고 싶지 않은 경우.

 

4. ISA 재가입: 3년 마법의 사이클

만기 자금을 연금으로 보냈다면, 빈 ISA 계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답은 '해지 후 즉시 재가입'입니다.

ISA의 비과세 한도(200만 원)는 계좌 개설일로부터 만기까지의 통산 손익에 적용됩니다. 따라서 3년마다 '해지-연금전환-재가입' 사이클을 반복하면, 비과세 혜택도 3년마다 리셋(Reset)되어 새롭게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고수들이 3년 단위로 자산을 굴리는 '풍차 돌리기' 전략의 핵심입니다.

 

결론

ISA는 단순한 투자 통장이 아니라, 연금 자산으로 넘어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때 가장 빛납니다. 만기가 다가온다면 기계적으로 현금화하지 말고, 연말정산 환급액을 극대화하고 노후 곳간을 채우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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