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야흐로 '대창업의 시대'입니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이 퇴사 후 창업을 꿈꾼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자신만의 사업을 꿈꾸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디어만 있고 자본금이 없어서, 혹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망설이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만약 국가가 최대 1억 원의 사업 자금을 지원해 주고, 실패하더라도 돈을 갚을 필요가 없다면 도전해 보시겠습니까? 사기 같은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이것은 매년 수천 명의 예비 사장님을 탄생시키는 대한민국 대표 창업 지원 사업, [예비창업패키지](이하 예창패)의 실제 내용입니다.
2026년 모집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경쟁률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지만, 합격의 열쇠인 '사업계획서(PSST)'만 제대로 쓴다면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예창패의 지원 자격부터, 심사위원이 무조건 뽑아주는 사업계획서 작성 비밀 공식까지 모든 노하우를 공개하겠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1억 원짜리 수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 2026 예창패 합격 로드맵
- 1. 예창패란?: 평균 5천만 원 공짜 자금의 정체
- 2. 지원 자격: "사업자 있어도 될까?" 애매한 기준 정리
- 3. 핵심 공략: 합격을 부르는 PSST 사업계획서 작성법 (상세)
- 4. 자금 용도: 지원금 1억, 어디에 쓸 수 있나?
- 5. 꿀팁: 경쟁률 뚫고 선정되는 3가지 필승 전략
1. "돈 갚을 필요 없습니다" 예비창업패키지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예비창업패키지는 혁신적인 기술 창업 소재를 가진 예비 창업자의 원활한 창업 사업화를 돕기 위한 사업입니다. 쉽게 말해 "아이디어는 좋은데 돈이 없어서 시작을 못 하는 사람"에게 나라 돈으로 시제품을 만들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 지원 내용이 얼마나 대단한가요?
- 사업화 자금: 최대 1억 원 (평균 5,000만 원 내외)
- 멘토링: 전담 멘토 배정 및 경영/자문 서비스 제공
- 교육: 창업 필수 교육 프로그램(40시간) 제공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출연금(Grant)'이라는 점입니다. 대출(Loan)이 아니기 때문에 이자가 발생하지 않으며, 사업이 실패하더라도 성실하게 수행했다면 상환 의무가 없습니다. 또한, 정부가 지분을 가져가지도 않습니다. 내 지분 100%를 지키면서 5천만 원 이상의 시드 머니를 확보할 수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조건 좋은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나도 지원 가능할까?" 자격 요건 팩트 체크
이름 그대로 '예비' 창업자만 가능합니다. 즉, 공고일 기준으로 신청자 명의의 사업자등록이 없어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많은 분이 헷갈려 하는 예외 사항들이 있습니다.
Q. 과거에 폐업한 적이 있는데 가능한가요?
A. 네, 가능합니다. 단, 폐업한 업종과 '다른 업종(이종 업종)'으로 창업하려는 경우에만 신청 가능합니다. (동종 업종 재창업은 '재도전 성공패키지'라는 다른 사업을 알아보셔야 합니다.)
Q. 부동산 임대업 사업자가 있는데 안 되나요?
A. 예외적으로 가능할 수 있습니다. 2023년부터 규정이 완화되어, 부동산 임대업 보유자도 해당 사업과 무관한 기술 창업을 한다면 지원 가능한 경우가 생겼습니다. (반드시 해당 연도 공고문 확인 필수)
Q. 직장인도 지원 되나요?
A. 네, 가능합니다. 4대 보험에 가입된 직장인이라도 사업자등록증만 없다면 지원 가능합니다. 다만, 선정 후에는 협약 기간 내에 사업자등록을 하고 퇴사하거나 겸직 허가를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3. 합격을 결정짓는 'PSST' 사업계획서 작성법
예창패 합격의 9할은 서류 평가, 즉 사업계획서입니다. 정부 지원 사업 계획서는 표준 양식인 PSST 방식을 따릅니다. 심사위원들은 수백 개의 서류를 검토하기 때문에, 이 구조에 맞춰 명확하게 쓰지 않으면 1분 안에 휴지통으로 들어갑니다. 각 항목별로 무엇을 써야 합격하는지 핵심만 짚어드리겠습니다.
① P (Problem) : 문제 인식
가장 중요한 첫 단추입니다. 단순히 "이런 아이템을 만들고 싶다"가 아니라, "고객이 겪고 있는 고통이 무엇인가?"를 증명해야 합니다.
- 나쁜 예: "맛있는 강아지 간식을 만들고 싶습니다." (단순 희망)
- 좋은 예: "기존 강아지 간식의 80%는 중국산 저가 원료를 사용하여, 반려견의 알레르기 발생률이 연평균 15%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견주들은 안전한 간식을 찾기 위해 평균 30분을 검색에 허비하고 있습니다." (구체적 문제 제기)
팁: 공신력 있는 뉴스 기사나 통계 자료,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여 문제의 심각성을 숫자로 보여주십시오.
② S (Solution) : 실현 가능성
앞서 제기한 문제를 당신의 아이템이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설명하는 구간입니다. 여기서는 '차별성'이 생명입니다.
- 핵심 질문: "왜 대기업이 하지 않고 당신이 해야 합니까?", "기존 제품과 무엇이 다릅니까?"
- 작성 팁: 막연한 글보다는 시제품 이미지, 앱 구동 예상도(UI/UX), 시스템 구성도 등 시각 자료(그림)를 반드시 첨부하십시오. 그림이 없으면 심사위원은 당신의 아이템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③ S (Scale-up) : 성장 전략
아이템을 어떻게 만들어서(생산), 누구에게 팔 것이며(타겟),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수익 모델)를 묻는 항목입니다. 흔히 '시장 분석'에서 실수를 많이 합니다.
- 실수: "전 국민이 내 고객입니다." (타겟 불명확)
- 정답: "국내 2030 1인 가구 여성 중, 월 1회 이상 유기농 식자재를 구매하는 50만 명을 1차 타겟으로 합니다." (타겟 명확화)
시장 규모를 산출할 때는 TAM(전체 시장) - SAM(유효 시장) - SOM(수익 시장) 논리 구조를 활용하여 구체적인 예상 매출액을 제시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④ T (Team) : 팀 구성
"아이템이 좀 부족해도 사람은 괜찮네"라는 평가를 받으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대표자인 여러분이 이 사업을 수행할 역량(경력, 학력, 관련 수상 실적)이 있음을 강력하게 어필하십시오. 혼자라면 앞으로 어떤 팀원들을 채용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적어야 합니다.
4. 지원금 1억,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나?
선정되었다고 해서 1억 원을 현금으로 통장에 꽂아주는 것이 아닙니다. '바우처' 형태나 '사업비 카드'로 지급되며, 사용처가 엄격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대략적인 사용 가능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건비: 대표자 본인의 인건비는 가져갈 수 없지만, 직원을 채용하면 급여 지급이 가능합니다.
- 외주 용역비: 앱 개발, 디자인, 시제품 제작 등을 외부 업체에 맡기는 비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 광고 선전비: SNS 마케팅, 홍보 영상 제작 등 마케팅 비용으로 쓸 수 있습니다.
- 특허 출원비: 지식재산권 확보 비용 지원이 가능합니다.
- 기자재 임차비: 사무실 월세는 안 되지만, 노트북이나 서버 임대 비용 등은 가능합니다.
주의: 회식비, 대표자 개인 물품 구매, 사무실 보증금 등으로는 절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나중에 회계 감사를 받기 때문에 10원 한 장도 허투루 쓰면 안 됩니다.



5. 경쟁률을 뚫는 마지막 필승 꿀팁
예창패 경쟁률은 보통 20:1에서 많게는 50:1까지 갑니다. 이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 기억해야 할 3가지 팁을 드립니다.
💡 1. 제목이 절반이다
심사위원은 제목만 보고 흥미를 결정합니다. "반려견 간식 플랫폼"처럼 밋밋하게 쓰지 마십시오. "알레르기 데이터 기반, 반려견 맞춤형 큐레이션 간식 정기구독 서비스"처럼 기술 + 타겟 + 비즈니스 모델이 제목 한 줄에 다 드러나야 합니다.
💡 2. '특화 분야'를 노려라
예창패는 '일반 분야'와 '특화 분야'로 나뉩니다. 만약 본인의 아이템이 AI, 빅데이터, 친환경(그린), 여성 특화 등에 해당한다면 일반 분야보다 특화 분야로 지원하는 것이 경쟁률 면에서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 3. 주관 기관을 잘 골라라
신청할 때 대학교나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주관 기관'을 선택해야 합니다. 기관별로 선호하는 아이템 성격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A 대학은 바이오를 좋아하고, B 센터는 IT 서비스를 좋아할 수 있습니다. 각 주관 기관의 전년도 선정 결과를 분석해 보고 내 아이템과 결이 맞는 곳에 지원하는 것이 전략입니다.
마무리하며: 1억 원보다 값진 것은 '경험'
예비창업패키지는 분명 달콤한 기회입니다. 5천만 원, 1억 원이라는 돈은 사업 초기에 엄청난 힘이 됩니다. 하지만 설령 선정되지 않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업계획서를 쓰면서 내 사업의 문제점을 치열하게 고민해 본 그 시간, 그리고 탈락의 쓴맛을 통해 아이템을 다듬는 그 과정 자체가 창업가에게는 돈으로 살 수 없는 자산이 되기 때문입니다.
2026년 예창패 공고는 보통 1월 말 ~ 2월 중순 사이에 [K-Startup 창업지원포털]에 올라옵니다.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꼭 합격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모든 예비 사장님들의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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